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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서재] ⑯ K-시니어모델, 세계 5대 패션위크서 기립박수 받았죠...정경훈 제이액터스 대표[남자의 서재] ⑯ K-시니어모델, 세계 5대 패션위크서 기립박수 받았죠...정경훈 제이액터스 대표

복지관 어르신 걸음걸이 교정 특강...뜨거운 반응에 창업
시니어모델 아카데미·의류 브랜드·골프단 운영
시니어모델 패션쇼·광고·홈쇼핑·드라마 활동 지원
백화점 문화센터 시니어모델 강좌...회원 1500명 돌파
“시니어는 열정” 용기 내서 꿈과 목표 절대 놓지 말고 도전



[남자의 서재]

⑯ 정경훈 제이액터스 대표
○방송 : NBNTV 남자의 서재 (23.06.21)
○진행 : 이정미 앵커
○출연 : 정경훈 / 제이액터스 대표


앵커>
제이액터스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경훈 대표>
저희 회사는 시니어를 전문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인데요. 40대에서 80대까지 우리 시니어분들이 바른 자세, 바른 걸음걸이를 통해서 제2의 인생 시니어 모델에 도전할 수 있게끔 저희가 서포트하고, 에이전트 역할을 하는 시니어 전문 엔터테인먼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시니어 모델 콘텐츠 사업을 하셔서 그런지 대표님 스타일도 남다른 것 같습니다. 키도 훤칠하시고요. 과거엔 유명 패션모델과 배우로 활동하셨다고요? 시니어 모델 교육 사업 시작 계기가 궁금합니다.

정 대표>
저도 20대 때 패션모델을 했었고요. 30대에는 배우 생활하다가 생활이 불안정하잖아요. 그러다가 대학에서 강의도 하면서 이 콘텐츠를 손을 대기 시작했죠. 대학에서 강의할 때 강의 의뢰가 들어왔었는데요. 강남구에 위치한 노인복지센터였어요. 그래서 다른 교수들한테 먼저 제안했던 것 같아요. 다들 싫다고 했을 때 제가 가겠다 해서 제가 이제 원데이 특강을 이제 90분짜리를 갔어요. 큰 강당에 30~40명 정도의 시니어분들이 모여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분들이 좋아할 만한 올드팝이나 조용필, 나훈아, 남진 노래 이런 신나는 노래들을 제가 워킹에 맞춰서 틀어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90분 원데이 특강이 끝나고 그중에 교육받았던 82세 어떤 할머니가 저한테 오시더니, 교수님 이런 강좌가 이 복지관에 있어야 하는데 지금 말도 안 되는 오목, 바둑 이런 것들이 좀 많다. 이것 좀 개강해달라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힘이 없습니다. 위에 좀 말씀하세요. 당시에 9년 전이니까요. 그때는 그런 강좌가 좀 파격적이었죠. 지금은 9년 차니까 수강생들이 많아요. 그래서 그분이 강좌를 개설해달라고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분들한테 맞는 콘텐츠와 커리큘럼을 만들어서 한번 창업을 해볼까 해서 시작이 됐던 거죠.

앵커>
제이액터스의 주력 사업은 시니어 패션쇼 기획과 연출, 모델 매니지먼트라고 봐도 될까요? 그동안 수많은 쇼를 진행하셨을 텐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쇼가 궁금합니다.

정 대표>
국내에서 패션쇼를 많이 했지만 요즘 한류 열풍이 대단하잖아요. 그래서 분석을 해보니까 저희 K-패션이나, K-모델 이쪽이 세계적으로 약하더라고요. 그래서 K-시니어로 세계 패션 시장에 한 번 도전을 해볼까 해서 작년 세계 5대 패션위크인 캐나다 밴쿠버 패션위크에 도전했었어요. 반응이 좋았던 게 다른 나라는 10~20대 모델인데 대한민국에서만 어르신들이 워킹을 하니까 난리가 난 거예요. 기립 박수를 받았던 현장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앵커>
사실 모델이라는 게 아무나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잖아요. 키가 엄청 커야 할 것 같고, 몸매가 상당히 좋아야 할 것 같고, 이런 기본적인 피지컬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울 것 같은데요.

정 대표>
10~20대 패션모델들은 직업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외적인 게 굉장히 차지하는 비중이 크잖아요. 그런데 시니어분들은 키가 작아도 할 수 있다. 이런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 이런 걸 드립니다. 그런 문의가 많이 와요. 저는 키가 작은데, 약간 통통한데 할 수 있을까요? 저는 할 수 있다고 봐요. 자기가 가진 캐릭터 개성이 중요한 거지 키 크고, 날씬한 모델만 무대에 서야 한다. 그걸 깨고 싶었던 거예요. 키 작고 뚱뚱해도 모델, 패션 런웨이를 쓸 수 있다.

앵커>
밴쿠버 패션쇼에 참석하신 모델분들은 참석하고 나서 어떤 점을 느꼈다는 이런 말씀들이 좀 있으셨을까요?

정 대표>
국내에서만 패션쇼 하다가 해외 진출을 한 거잖아요. 해외 진출 자체가 너무 감동적이었던 거죠. 또 현지 반응이 너무 뜨거웠고 기립박수 나오고 환호성 나오고 하니까 이분들이 또 워낙 여행을 좋아하시잖아요. 여행차 가셨는데 패션쇼까지 하고 오니까 너무 만족해하시는 거죠. 공개 오디션을 저희가 1차 2차 3차까지 보고요. 뽑히신 분들은 특강을 통해 훈련해서 진행했던 거예요.

앵커>
인간극장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분이죠. 순댓국집 사장에서 시니어 모델로 제2의 인생을 사는 김칠두 씨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기사를 봤어요. 이분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으셨나요?

정 대표>
김칠두 선생님하고 전속 계약을 이번에 맺었고요. 전 소속사와 계약 기간이 끝나서 저희 회사로 오신 거고요. 한참 이렇게 잘 올라가고 있을 때 코로나 때문에 주춤하셨어요. 그래서 저희 회사를 선택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제2의 도약으로 제가 만들어 드리려고 자주 소통하고 있어요. 계약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죠. 왜냐하면 워낙 톱모델이시고 다른 회사에서도 많이 러브콜이 오니까요. 시니어 모델 업계에서는 저희가 전통이 오래됐고, 체계도 잘 잡혀 있고요. 저를 잘 보지 않았겠느냐는 생각도 합니다.

앵커>
시니어 모델들과 소통에 어려움은 없나요?

정 대표>
솔직히 말씀드려서 어려움은 많죠. 왜냐하면 일단 이분들이 오늘 배운 걸 다음 주에 오시면 다 까먹고 오세요. 기본적으로 체력적으로도 몸이 잘 안 따르시니까 또 답답해하시고, 보청기 끼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한 번 말씀드리면 안 들리고 그래서 2~3번 해야 하고요. 이런 소통의 문제도 많고, 말씀하시는 것들이 되게 직선적이세요.

앵커>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계신 거잖아요. 홈페이지에서 보니까 시니어 모델 모집 공고 팝업까지 뜨던데요. 아카데미 교육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거예요.

정 대표>
처음에 입문하면 초급반에서 3개월을 배우고요. 그 위에 중급반, 전문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저희가 3개월씩 교육을 나눠요. 총 9개월이 정규 과정이고요. 40대 이상 받고 있고요. 80대 이상도 저는 받고 싶고, 걷는 데 장애가 있어도 저는 받고 싶어요. 그분들이 이게 꿈이라면 저는 그 꿈을 이뤄드리고 싶어요. 외적인 벽을 좀 허물고 싶은 거예요. 수강 기간은 전체적으로 3개월씩 해서 9개월이 되고요. 다양한 콘텐츠들이 들어가요. 워킹이 메인이지만 포토 수업, 연기 수업, 메이크업, 헤어 스타일링 등 다양합니다.

앵커>
많은 분의 참여 문의가 오나요? 인기가 어때요?

정 대표>
우리 김칠두 선생님이 활동을 왕성하게 하시면서 특히 남자분들이 수면 위로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전에 대부분 여자분이었는데 남자분들이 없었어요. 근데 김칠두 선생님이 나타나면서 남자분들 중에 멋있는 분들이 꽤 많이 등록도 하고 활동도 하세요. 최고령자는 85세예요. 특별히 몸이 불편하시거나 그런 건 없고요. 오히려 더 자세나 걸음걸이가 더 좋아지세요.

앵커>
실제로 모델로서 아니면 배우로서 활동도 하고 계시나요?

정 대표>
시니어분들이 제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광고 쪽이고요. 어르신 역할 쪽으로 활동을 많이 시켜드리고요. 시니어 관련 패션쇼 이런 활동이요.

앵커>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는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도 인기라고요?

정 대표>
백화점에 제가 강좌를 개설한 이유 중의 하나가 현재도 우리나라는 시니어 브랜드를 10~20대가 입고 패션쇼를 해요. 저는 그게 싫었던 거죠. 시니어 브랜드는 우리 시니어분들이 직접 입고 워킹을 해주면 좋겠고요. 관객들도 다 시니어분들이거든요. 거기서 지갑을 여시는 소비자들이 시니어분들이다 보니까 현장 판매도 되고 매출까지 이뤄지는 거예요. 백화점에서도 선호합니다. 홈쇼핑뿐만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도 많이 의뢰가 들어오고 있어요.

앵커>
시니어 모델 교육 시 가장 강조하는 게 있다면?

정 대표>
저희 회사 슬로건이 “시니어는 열정이다”예요. 열정을 제일 강조하고요. 이분들이 나이가 들면서 꿈과 목표가 사라지거든요. 그래서 절대 놓지 마시고 계속 그 연세에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꿈을 이룰 수 있으니 계속 용기 내서 도전하라고 해요. 그래서 열정을 제일 많이 강조하고요.

앵커>
가장 기억에 남는 시니어 모델이 있나요?

정 대표>
앞에 말씀드렸듯이 82세 시니어분이 진짜 꾸부정했는데 자세가 너무 좋아지신 거예요. 수업 중에 자세 교정을 합니다. 저도 일어나자마자 벽에 붙어서 1분씩 하거든요. 자세 교정을 하면 젊었을 때 키로 돌아가요. 그래서 이분들이 건강검진 받을 때 키를 재잖아요. 의사가 놀란다고 하더라고요. 키가 다시 커졌으니까요. 뛰지도 않아요. 걷기 운동이기 때문에 누구나 다 할 수 있어요. 꾸준히 하면 자세나 걸음걸이가 많이 좋아지세요.

앵커>
2020년 맞춤 제작 여성복 브랜드도 론칭했다고요?

정 대표>
패션쇼를 하면서 애로사항이 많았어요. 친한 디자이너 선생님께도 제가 패션쇼를 하는데 의상 협찬 좀 해달라고 부탁하면 해주세요. 근데 시니어가 입는다고 하면 안 해주세요.
한 두 벌이 아니잖아요. 협찬이 20~30벌인데 협찬받기가 너무 힘든 거예요. 또 이분들이 전문 프로 모델이 아니다 보니까 옷을 입다가 손상이 가거나 메이크업이 묻거나 그러면 저희가 변상해줘야 하는 거고요. 그래서 브랜드를 론칭해서 만들어 봤거든요. 디자이너 영입해서 브랜드 론칭하고요. 그 브랜드로 캐나다 밴쿠버 패션위크를 갔다 온 거예요.

앵커>
시니어 모델 골프단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수익모델이 궁금합니다.

정 대표>
사실 코로나 때문에 골프 인구가 더 많이 늘었잖아요. 저희는 이전부터 골프단을 창단했는데요. 그 이유는 골프 웨어 같은 패션쇼, 골프 관련 용품, 채널, 매거진 등 이런 것들도 실질적으로 저희가 골프를 치는 분들로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던 거예요. 그래서 시니어 모델 골프 웨어 패션쇼 이런 것들을 직접 열었고요. 수익은 아카데미 사업 쪽에서도 일어나고요. 모델 에이전시를 통해서 광고, 방송 활동하면서 나오는 수익들이 있고요. 의류 브랜드가 있고요. 큰 거는 아카데미 쪽하고 패션쇼나 그 외에 행사를 저희가 기획하고 연출하다 보니 우리 모델들을 올려서 수익이 창출되는 거죠. 관리나 소속돼 있는 모델은 전속 모델, 소속 모델이 있는데요. 본사 같은 경우는 약 80명 정도 돼요. 백화점 문화센터까지 합치면 약 1500명 정도 돼요. 전국에 있는 백화점 문화센터의 시니어 모델 강좌를 다 만들어놨어요. 그분들까지 저희 회원으로 관리를 하고 있으니까요.


앵커>
현재 제이액터스의 경쟁사가 있나요?

정 대표>
일단 선구자 역할을 한 건 맞긴 맞는데 후발 주자들이 많이 시니어 모델 관련 콘텐츠를 개발해서 창업하더라고요. 저희는 좀 다른 게 대기업이 운영하는 백화점과 협업해서 강좌를 운영하고 있고요. 최근에 김칠두 선생님이 오셔서 더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앵커>
올해로 사업 9년 차인데요. 사업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나요?

정 대표>
코로나 때문에 공연을 못 하니까 그게 가장 타격이 좀 컸고요.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잘 버틴 거죠. 그러면서 다시 좀 무대를 만들어 가면서 지금 다시 이렇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앵커>
대표님은 모델 출신이신데요. 스스로 늙지 않기 위해 하는 노력하는 게 있다면요?

정 대표>
저도 패션모델 출신이다 보니까 뭐든지 그런 것 같아요. 자세와 걸음걸이에서 나이가 나온다고 보거든요. 꾸부정한 거랑 팔자걸음 등 이런 것들이 교정만 되면 한 10년은 젊어 보인다고 봐요. 저도 루틴이 일어나자마자 벽에 붙어서 1분 자세 교정하고, 만약에 아침에 못 했다면 지하철, 버스를 기다릴 때 자세 교정만 똑바로 딱 서 있으면은 일상에서 다 써먹을 수 있는 것들이에요. 저도 늘 관리를 하고 있어요.

앵커>
시니어 모델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한 마디.

정 대표>
외적인 거에 부담을 많이 느껴서 나는 안 될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세요. 저는 그런 말씀 드리고 싶어요. 키가 작거나 통통하다고 힘들어하지 말고 과감하게 용기 내서 문을 두드리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키 작아도 통통해도 워킹 교육을 제대로 받으면 멋있으세요. 그러니까 그런 나를 찾아가는 것이고 나 자신을 또 숨어 있는 잠재돼있는 끼를 만들어 낼 수 있거든요. 그걸 찾아드릴 수 있으니까 용기 내서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제이액터스의 앞으로 목표는요.

정 대표>
해외 패션위크는 계속 도전할 거고요. 4대 패션위크까지 서는 게 최종 목표고요. k-시니어가 세계 패션 시장에도 먹힐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국내에서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시니어가 이런 바른 자세, 걸음걸이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출처 : NBNTV(https://www.nbntv.kr)